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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사운드 다큐멘터리 <말의 무게>


 

"사운드 다큐멘터리 <말의 무게>프로젝트는
소리와 텍스트를 이용하여
일상에서 경험하는 언어 폭력으로 인한
현대인의 심리적 환경을 연구합니다"



 
말에도 무게가 있을까?

가정, 학교, 직장 등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언어폭력은
우울증, 자살에 이르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2021년 ‘사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9년 대한민국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었음에도 여전히 2명중 1명이 폭언을 경험하고, 43% 직장인은 폭언으로부터 무감각하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간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면서, 언어폭력은 가해자, 피해자 모두에게 점점 무감각해지고 타인의 아픔에 대한 무관심으로까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는 언어폭력의 실태와 이에 대한 사회적 내성이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만약, 말에도 무게가 있고, 그 무게와 상처를 측정할 수 있다면,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심리적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을까?”이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공감도를 ‘말의 무게’라는 관념적 척도로 상정하여 현대인의 정서적 현황을 새로운 지점으로 점검할 수 있는 예술 시스템을 제안하고자 본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소리'와 '텍스트'그리고 '데이터' 활용
심리 음향화 연구

저희는 언어폭력 경험으로 인한 상처의 원인과 해결방법이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제3자의 비대칭적 관계 속 잠재적 교차지점에서 생성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본 프로젝트는 리게티(Ligeti)가 시간예술에 시각화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상이한 관계와의 결합방식을 사용했듯, 언어환경으로 인한 감정 덩어리를 3가지 서로 다른 영역의 매체를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첫째, 현대인의 정서를 탐구하기 위해 감정과 기억을 유도하는 장치로 ‘소리’와 ‘극작’을 설정하고 결합하여 언어폭력으로 인한 한국사회의 정서적 지형을 사운드 시네마적 관점으로 표현하는 연구를 합니다.
둘째, 공감도와 같은 주관적 심리를 계량화하기 위해 객관적 통계자료를 활용한 ‘데이터음향화 시스템’을 제작하여 수치화 할 수 없는 말의 무게를 청각화하고 시간예술에 병치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는 상이한 영역 간 데이터 관계 맺기를 통한 심리-음향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해당 문제에 대한 서로 다른 심리적 층위를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Keywords

Sound Documentary

Sonification

Language-Emotion

Project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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